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감금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투자회사 취업을 미끼로 유인하는 사례가 많아, 해외 취업이나 단기 체류를 계획 중인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충격적인 사건들의 실태와 실제 피해 사례,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실제 사례: A씨의 충격적인 탈출기
40대 한국인 A씨는 투자회사의 요청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중국인 조직원들에게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감금됐습니다.
그는 다행히 숨겨온 예비 휴대폰으로 가족에게 구조 요청을 했으나, 한국 대사관은 "구글 번역기로 직접 캄보디아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죽음을 무릅쓰고 6층 창문을 통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대사관을 찾았을 때조차 “업무 시간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즉각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이 사건은 대사관과 외교부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피해 규모와 범죄 수법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접수된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신고는 무려 105건에 달했습니다.
범죄 조직은 ‘고수익 보장’ ‘투자회사 채용’ 같은 매력적인 제안을 내세워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고,
-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 채,
- 피싱 범죄나 기타 불법 행위에 강제로 동원당하거나,
- 고문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감금되면 탈출이 매우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요.
정부 대응과 한계
외교부는 뒤늦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국민 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스스로 더 철저히 대비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해외 취업·체류 시 반드시 기억할 안전 수칙
1. 취업 제안은 반드시 공식 채널로 확인하기
고수익, 단기 고소득 같은 말에 혹하지 말고, 대사관이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진위를 확인하세요.
2. 여권과 휴대전화는 항상 소지하고 비상용 장비 준비
가급적 예비 휴대폰과 현금, 긴급 연락망을 따로 보관하세요.
3. 출국 전 가족이나 지인에게 정확한 일정 공유
위치 추적 앱 등을 활용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세요.
4. 현지 대사관, 경찰 긴급 연락처 메모해 두기
비상시 빠르게 연락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뉴스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게이츠 "테슬라, 일론 머스크만큼 재산 가진 게 아니라면 비트코인 투자 말라!" 경고 (0) | 2021.02.26 |
---|---|
독일 유명 라디오 진행자, '방탄소년단(BTS) 인종차별 발언' 논란! (0) | 2021.02.26 |
인도네시아, 24일부터 여객기 운항 정지...한국 대사관 "통보 전혀 못 받아, 사실관계 확인 중" (0) | 2020.04.24 |
빌 게이츠 “전염병 확산은 핵전쟁보다 더 재앙적”…코로나19 예언 화제! (1) | 2020.02.25 |
태국 군인 총기난사. 최소 21명 사망, 한국인 8명 대피 (현재 태국 상황) (0) | 202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