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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5년 전에 한 예언이 조명받고 있다.


사진 뉴스 1


그가 발언은 다음과 같다.


“전염병 확산은 전시상황(war time)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건 미사일이 아니라 미생물(microbes)이다.”


해당 발언은 5년 전, 미국 테드(TED) 토크 중에 전염병 대유행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왔다.


한편 빌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를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나서기도 했다.

그와 그의 아내 멜린다와 공동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로 애를 먹고 있는 중국 및 다른 나라를 위해 1억 달러, 한화로 약 1,220억 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게이츠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또한 빌 게이츠는 지난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전미과학진흥협회(AAAS)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는 세계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전염병 확산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만약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에 치닫더라도 우리 재단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2015년 코로나19 관련 빌 게이츠의 예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그는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이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다.”


이 말의 의미는 핵전쟁은 국가 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일어나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이해관계와는 상관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수천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당시 빌 게이츠는 테러 조직이 악성 바이러스를 활용해 대량 살상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국가는 핵무기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테러리스트가 바이러스를 활용하면 수억 명도 죽일 수 있다. 10억 명의 인구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무기는 핵미사일이 아니라 미생물이다”


이 발언과 관련해 당시 빌 게이츠는 "인공 전염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과거 국가 차원에서 다뤄졌으나 지금은 일반 생물학자도 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됐다. 이 때문에 전염병 확산 가능성은 매년 커지는 중”이라고 거듭 경고하면서, "각국 보건 당국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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