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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독수리는 인상 때문에 용맹스럽고 잔인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몸이 둔하다고 한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물을 포획하는 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새의 사진을 찍는 대만의 사진작가인 Chen Chengguang가 포착한 독수리는 그 말과는 멀어 보인다.
곧게 뻗은 날개를 서서히 접으면서 살아 있는 물고기를 낚아채는 독수리.
사진 속 독수리는 ‘둔하다’는 말과는 다소 멀어 보인다.
순간 포착한 사진에서 독수리의 쭉 뻗은 다리와 눈빛으로 그 속도감을 가늠할 수 있다.
물을 튀기면서 물고기를 낚아 다시 하늘을 향해 오르는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다.
보통 독수리의 발에는 구부러진 발톱과 패드가 있어서 먹이(물고기)가 탈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서 한 번 잡은 먹이는 다시 놓치는 법이 없다.
한편, 오랜 시간 동안 새의 사진을 찍어온 Chen은 사람들에게 “새의 비행의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그의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테면, 사진 한 장으로 흥분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Chen은 각 프레임을 합성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그렇게 순간 포착한 사진 하나하나는 마치 살아 있는 영상을 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새의 비행의 순간을 포착하는 Chen.
그의 비행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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