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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남쪽 탈 화산이 폭발했다.

하늘에 검은 연기로 자욱한 탈 화산에는 15km에 달하는 화산재 기둥이 있고, 이 기둥에서는 여전히 번개가 요동치고 있다.
탈 화산 인근 주민들은 무섭게 쌓이는 화산재를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 SBS

 

한편 탈 화산이 폭발해 분출된 분출물이 우주에서도 포착되었다.

이는 우주에서 관측될 만큼 탈 화산 폭발의 정도와 그 규모가 컸다는 뜻이다.

또한 화산 분출물이 12시간 동안 900km 떨어져 있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날아간 것을 봐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필리핀 당국은 탈 화산 밑에서 계속해서 마그마가 솟아오르면서 화산 곳곳에 균열이 생겨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탈 화산 폭발 이후,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지진의 빈도는 260번 넘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필리핀 당국은 “마그마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또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분화가 임박함’을 뜻하는 화산 경보 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영상 연합뉴스


한편, 이틀째 폐쇄되었던 마닐라 공항이 정상 운항되기 시작했다.

이에 외교당국은 갑작스레 필리핀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00명이 14~15일에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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