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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수십 명의 사망자와 1천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 이 재난 속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있다.

 

 

처음 FieldHaven Feline Center의 구조대원이 발견장소를 찾았을 때, Ash와 Phoenix는 어미 고양이와 함께 그곳을 서성이고 있었다.

구조를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이를 눈치챈 어미 고양이는 재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났고, 새끼 고양이들은 불을 지피는 난로 안으로 몸을 숨겼다.

구조대원은 조심스레 다가가 마침내 새끼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FieldHaven Feline Center 관계자들은 평소 어미 고양이가 난로 속에서 새끼 고양이들을 보살핀 덕분에 불길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을 거라 추측했다.


 

 

무사히 구조된 두 새끼 고양이는 치료를 위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다.

갈색털을 갖고 있는 Phoenix의 털과 수염 그리고 발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의료진들은 불길 속에서 Phoenix가 Ash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Phoenix만 화상을 입은 거라 추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날부터 Phoenix가 Ash의 몸을 감싸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날부터 두 형제는 딱 붙어서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서로 의지하며 나란히 있는 모습은 색만 다를 뿐, 쏙 빼 닮았다고...

지금도 여전히 이 두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

 

출처 Facebook / FieldHaven Feline Center

(FieldHaven Feline Center의 허락을 받고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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