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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양이는 정해진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다. 

하지만 간혹 침대나 소파에 오줌을 싸는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가 이 이상행동을 하는 것은 무슨 심리일까?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을까?



먼저 고양이는 악의적으로 또는 장난으로 애꿎은 곳에 용변을 보진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이상행동으로 혼을 크게 낸다면 이 행동이 고쳐지기 보다는 더 심화시킬 수 있다. 


1. 높은 곳은 안전하다

소파, 침대, 의자 등의 공통점은 바닥보다 높고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된 상황에서 집사의 행동을 바라볼 수 있고, 스트레스 요인의 움직임을 감시할 수도 있다. 

고양이에게 생존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다. 

때문에 쉽게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높은 장소를 선호하며, 그곳에서 볼 일을 보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느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양이의 관점에서 화장실의 위치나 모양, 청결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그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고양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특히 여러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라면, 고양이 한 마리당 최소 하나의 화장실은 놓자. 그리고 고양이에게 여러 개의 화장실 가운데 마음에 드는 화장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 



3. 저 녀석이 성가시다

함께 사는 동물과의 갈등은 고양이가 다른 곳에서 소변을 보게 만든다. 

대개의 고양이는 고양이와 사이가 좋지 않다. (강아지는 말할 것도 없다.) 

다른 동물과 아웅다웅하는 것은 인간이 보기에만 귀여울 뿐이다. 

공간과 음식, 집사의 관심을 분할해 가져가는 다른 동물은 고양이에게 본능적인 위협이다. 

이 경우에 적당한 방법 중 하나는 스크래처를 실내 곳곳에 설치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자기 영역을 표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동물과 같은 높이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줄이는 게 좋다. 

다시 말해 실내에서 고양이가 머물 수 있는 높이의 가짓수를 늘리면 된다. 예를 들면, 층이 많은 캣타워를 설치하는 것이다. 



4. 분리되어 불안하다

분리 불안은 강아지에게만 찾아오는 게 아니다.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예민한 고양이는 좋아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을 때 불안함을 느낀다. 

부득이하게 고양이를 홀로 두고 떠나야할 일이 많다면 타월이나 옷 등에 집사의 냄새를 묻혀 장난감처럼 던져주자. 


5. 아프다

요로 감염, 당뇨병, 관절염 등 질병으로 배변 실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경우의 대처법은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 


출처 동물 잡지 '캣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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