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달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처음 올라왔다.

이 국민 청원은 사흘 만에 20만 명 이상이 서명을 했고, 지금까지 총 65만 5,000명 이상이 서명을 한 상황이다.

그리고 오늘, 한국 정부는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외국인은 4일 0시부터 한국 입국이 전면 금지.

-해당 지역을 방문한 한국 국민은 14일간 자가 격리.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는 일시 중단되고, 사업장이나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이들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간 업무에서 배제.

-밀접접촉자든 일상접촉자든 구분 없이 확진된 접촉자는 모두 자가 격리.


한편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국 정부는 중국인 입국 제한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그 이유는 WHO의 공식적인 이동 조치, 즉 우한 폐렴에 대한 심각성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중 첫 번째가 중국인이었고, 이후부터는 모두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어제인 2월 1일, 중국인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자 정부의 분위기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12번째 확진자는 132명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중국인 확진자는 중국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로,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전문가들은 국내 유입 환자수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뉴스1


▶현재 중국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재까지 중국 내 사망자 304명, 확진자 총 1만 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확진자는 하루 사이에 각각 45명, 2,590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여기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해 중국 내 상황은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완전히 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고 있다.

후베이성은 춘제 연휴를 13일까지 늘렸고, 베이징 및 상하이 등의 주요 도시는 10일부터 정상 근무하도록 했다.

한편 10일 만에 건립된 훠선산 병원, 레이선산 병원은 각각 3일, 6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반응형
반응형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 AFP

 

이는 27일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3일 만에 감염자가 추가된 것이다.

한편 6번째 확진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금까지 2차 감염 사례는 중국, 독일, 베트남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던 사람만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터였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3번째 확진자는 20일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 25일 격리되기 전까지 외부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95명과 접촉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95명 중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15명이다.

또한 4번째 확진자 역시 20일 귀국 후 26일 격리되기 전까지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뉴스1

▶현재 중국 상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는 총 170명, 확진자는 7,71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감염자 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중국 전역에서 5,327명이 감염됐고, 349명이 사망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