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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한번 걸리면 무서운 병이라고만 인지하고 있는 뿐, 어떤 질병인지, 그 증상은 어떤지 정확히 아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최근 슬개골 탈구는 종에 상관없이 다발한다고 알려져 더욱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질병에는 예방법도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강아지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우선의 방법은 바로 반려인이 미리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럼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하나씩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슬개골 탈구란?

보통 '무릎골 탈구'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뒷다리 슬관절에 있는 무릎골이 무릎골을 받쳐 주는 고랑의 내·외측으로 이동하는 질환입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

보통 슬개골 탈구는 선천성 또는 유전성, 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적 탈구로 분류됩니다.
선천성 탈구의 발생 시기는 빠르면 생후 1~2개월부터 발병하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증상 및 진단

보통 중증도는 1~4기로 분류됩니다.

1기
반려인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변화가 없습니다.
보통 수의사의 진단에 의해 판정되며 이때에는 자연스레 정상적인 위치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도 거의 없고, 뼈의 변형도 없습니다. 

2기
1. 강아지가 달릴 때, 갑자기 뒷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뒷다리를 뒤로 뻗는 행동을 합니다.
2. 강아지가 일어섰을 때, 뒷다리의 발끝이 안쪽이나 바깥쪽을 향해 있기도 합니다.
3. 반려인이 강아지를 들었을 때, 뒷다리에서 ‘뚝’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방치한다면, 무릎골이나 활차구 표면의 연골이 깎이거나 인대가 늘어나기 때문에 3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활차구: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도록 하는 움푹 파인 구조.

3기
항상 탈구된 상태입니다.
손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지만, 또다시 탈구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또한 절뚝거리며 걷거나 점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양측성이 많습니다.

4기
이 시기 역시 항상 탈구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3기와는 다르게 손을 통해 교정이 불가능합니다.
강아지는 항상 무릎을 굽힌 것처럼 걷고, 아픈 다리에 힘을 실지 않기 때문에 근육량도 현저히 감소됩니다.
뼈의 변형도 더욱 심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빠른 처치를 하지 않으면, 뼈와 인대에 변형이 심해져 수술해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 치료

치료 방법은 품종, 연령, 중증도, 활동성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소형견의 성견일 경우

탈구 정도가 심하지 않고 통증, 기능장애, 관절염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과적 치료를 통해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1세 미만의 아이면 가벼운 탈구여도 (강아지의 크기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수술이 권장됩니다.

어린 대형견일 경우

급속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토이푸들 등의 선천성 탈구일 경우

보통 생후 1개월 정도에서 심한 절뚝거림이 있기 때문에 생후 2개월까지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성장이 멈출 때까지 방치한다면, 탈구가 심해져 추후에는 수술해도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2~3기 이상이 경우에는 빠른 수술을 해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

보통 대부분의 반려견은 집안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는 강아지의 비만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카펫을 깔아 놓아야 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과도한 공 던지기 놀이, 급하게 회전해야 하는 운동 등은 피해야 합니다.

 


출처  『최신 자세한 개의 질병 대도감』, 오가타 무네츠쿠 지음, 백영기 외 11명 옮김, 로얄에이알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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