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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털을 갖고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미에게 버려져 보호소에서 삶을 시작했다.

마치 늑대의 털을 갖고 있는 듯한 이 새끼 고양이는 사실 Fever coat(피버 코트)를 앓고 있었다.

(Fever coat는 어미가 임신 중일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열이 나면 뱃속의 새끼에게 영향을 끼쳐 털색이 변하는 증상이다.)

어느 날 보호소를 찾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출신의 애슐리(Ashlee)는 오묘한 털 색깔을 갖고 있는 이 새끼 고양이에게 자꾸 시선이 갔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들은 평생가족이 되었다.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은 그는 아이에게 소스케(sosuke)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소스케와 생활하는 동안 애슐리는 아이가 꼬-옥 껴안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 소스케는 애슐리와 파트너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어떻게든 붙어 있고 싶어했다.

 

 

그들이 낮잠을 잘 때면 소스케는 슬며시 다가와 두 발을 펼쳐 포옹하며 함께 잠에 든다.

그렇게 소스케는 가족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날을 보냈다.

그리고 몇 달 후, 소스케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의 회색털이 서서히 본래의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회색빛이 돌던 소스케의 털은 반질반질한 검은털로 변했다.

성장할 수록 검은털에 윤기가 흘렀고, 하얀 솜털 무늬는 선명해졌다.

하지만 애슐리와 파트너를 향한 소스케의 애교는 여전했다.

 

 

지금도 여전히 소스케는 가족들을 꼬-옥 껴안으며 떨어질 줄 모른다.


출처 Instagram / sosuke_ki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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