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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이 지경이 되기 전.

지인과의 약속으로 송파 송리단길에 있는 중국집(?)을 갔다왔다.

그리고 꽤 괜찮았지만, 반전이 있던 맛집이었다!


주차공간이 가게 앞이라고 하는데, 차는 놓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송리단길 "팔각동"은 단순 지인의 관심으로 찾아가게 된 가게였다.

애초 그 지인과 약속을 잡기 전에 인스타그램의 음식을 서치한 다음, '먹어야겠다'는 음식이 정해지면 그 다음으로 약속 지역이 결정됐다.

그렇게 팔각동은 이전의 과정처럼 '혹' 하는 비주얼을 좇아 방문했다.



셰프 한 명이어서 대기시간이 꽤 길었다는 여러 후기를 접한 상태에다가 약속시간을 1시에 잡은 상태라 쪼금 걱정을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대기시간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테이블은 내 기억이 맞다면 6개? 정도였던.... 것... 같았는데...


여튼 크지 않은 공간에 인테리어가 옛날 가옥에 일본스러운 것이 많았다.

  

???


팔각동에서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세트 1번!

"팔각탄탄멘+팔각마장멘+흑초탕수육+유부초밥(2개)+오이초절임"  \35,000


유부초밥 2세트와 오이초절임, 단무지 등이 세팅되고....


가장 먼저 나온 주메뉴는 "마장멘"이었다.

친절한 종업원 언니가 식초를 조금 넣고 먹다가 입맛에 맞게 더 넣어서 먹으라고... 그

리고 면 다 드시면 밥도 준다고 했다. 

처음에는 '밥을 또 먹어?'라고 생각했지만, 왜 밥을 비벼먹어야 하는지 뒤늦게 알았다던....ㅋㅋㅋ 

꼭 밥 비벼드세요!!!


마장면은 좀 찐덕하면서 고소하지만 이것만 먹으면 금방 질릴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마장면이 좀 질린다 싶었을 때 나온 탄탄면.

탄탄면은 하얗고도 분홍색을 띤 저 마라가루를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된다!

마라가루는 그렇게 맵지 않았다.


마장면으로 입이 좀 찐득해진 느낌은 탄탄면 때문에 금방 사라졌다.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간다 ㅋㅋ

탄탄멘은 약간 느끼한 것도 같지만 라멘의 고소함도 잘 느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았다는 거! 


그리고 흑초탕수육.



사실 팔각동에 온 결정적인 이유는 이 흑초탕수육 때문이었다. 

쫙쫙 늘어지는 소스에 보기만 해도 바삭한 튀긴 고기가...

처음 먹었을 때, 꽤나 바삭했다.

부먹으로 나오지만 바삭함은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다는 거!


지인하고 탕수육을 처음 먹었을 때, 서로 "싱기방기한 맛"이라고 했었는데...

간장맛이 좀 강한데, 그렇다고 자극적인 것은 또 아니었다.

이게 뭐지 싶은 맛이랄까 ㅋㅋㅋㅋㅋ


솔직히 여러 번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이라기 보다는 한두 번 먹을 정도의 맛이었다.

맛은 없지 않은데, 미치게 생각나는 맛은 아니라는... (극히 주관적인 입맛)

 


팔각동의 메뉴는 전반적으로 맛있다!

그리고 전반적인 메뉴가 조금씩 느끼한 맛이 없지 않아 있어서, 이를 같이 먹으니 느끼함이 점점 쌓여 많이는 못 먹었다.


"팔각동"은 라멘의 특유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라멘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거부감이 없다면 한번 쯤 먹어도 맛있게 먹을 듯! 


그리고 내가 "팔각동"에서 가장 좋았던 건 따로 있었다.

주메뉴가 아닌 "오이초절임"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오이초절임은 지금도 생각나고 먹고싶은 주메뉴같은 사이드메뉴랄까?

처음 오이초절임을 봤을 때, 왜 기본반찬을 따로 파는 건지 이해 안 됐지만 막상 먹어보니 정말 굿이었다.. 굿굿!   


(유부초밥은 그냥 시중에 파는 유부초밥 재료 사서 해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줄 이번에 알았어요ㅠㅠ)



송파 송리단길 맛집, "팔각동" 

전반적으로 맛있었어요!

느끼한 음식 잘 드시고,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송파 송리단길 맛집, "팔각동"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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